오늘은 딸기쨈을 만들어 보았어요. ^^

오늘은 집사람의 외출로 아이들과 아주 알찬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점심 지나서 네시쯤 아이들에게 빵에  쨈을 발라서 먹이고는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과 즐겁게 쨈을 만드는 체험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딸기쨈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주려고 수퍼에서 딸기를 사다 갈아서 설탕과 2:1의 비율로 섞은 다음 집사람이 너무 아껴서(?) 1년에 한번 꺼낼까 말까한 제빵기에 넣고 돌렸습니다.

물론 제빵기 사면 딸려 오는 메뉴얼에 있는데로 한겁니다.

사실 권장량보다는 설탕을 조금 더 넣은거 같긴해요. ^^

아... 젠장... 딸기쨈에서 엿맛이 나고... 

속에 그릇은 다 넘쳐서 위사진과 같이 바닥까지 엉망인 상태가....

아무래도 설탕을 많이 넣으면 저렇게 튀는건지 아니면 메뉴얼을 검증도 안하고 발로 쓴건지... 

쨈이 엿이 되서 제빵기 바닥에 달라 붙어 있는데 도저히 원상복구할 자신이 안생깁니다.


저 제빵기는 집사람이 오기전에 버려 버릴까 고민중.

집사람에게는 딸기엿을 만들었다고 해야 될판... 



저 한줌밖에 안될 딸기엿을 얻기 위해 7,000원 어치의 딸기와 두시간여를 제빵기와 사투를 벌였다니...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