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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 &...

EVH 프랑켄슈타인 제작 따라하기....

by sinn 2010. 12. 9.
어느날 이런 글을 보게 됩니다.

http://blog.naver.com/5dman?Redirect=Log&logNo=80055581963

왠지 저정도면 나도 도전해 볼만하다는 이상한 의욕이 생기면서, 지난 여름에 뮬장터에서 하얀색 엑스텍 기타를 16만원에 구합니다.


파신분은 모르고 파셨겠지만 픽업 배선을 잘못해서 소리가 작게 나고 있더군요. 셋팅도 엉망으로 되어 있는 상태.

좀 손을 보고 나니 나름 쓸만한 상태가 되더군요.

좀처럼 시간도 나지 않고 거기에 귀차니즘의 발동으로 몇달을 묵혀두다 이제야  변신을 시켰습니다. 

준비물 :
기타, 
굴러다니던 던컨 싱글 픽업, 던컨 JBJ 픽업
굴러다니던 데임 플로이드로즈 브리지
, 500K 볼륨포트 , 3단 토글 스위치,
자동차용 보수 페인트, (현대 에보니블랙. 기아 트로피칼 레드, 투명 각각 한통 씩)
믹스앤픽스
 9000원짜리 카시오 시계


바디의 프론트 픽업 홀이 험버커용으로 파여 있더군요.
마탕한 충전재가 생각이 안나서 그냥 공구통의 믹스앤 픽스로 채워서 성형을 좀 했습니다.




색칠하고 걸어둘 곳이 없어서 자전거 핸들에다... ㅡ_ㅡ;;



급한 성격으로 인해 '15분 간격으로 엷게 3번 도색하기' 이런거는 지키지 못했습니다.
엷게 뿌려야 마스킹 테이프 안쪽으로 페인트가 스미지 않겠더군요.
전 경험 부족으로 인해 페이프 안쪽으로 스미기도 해서 좀 집저분한 감이 있기는 하지만
이틀만에 끝난 작업치고는 꽤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 나왔다고 자뻑중입니다. ㅎㅎ

대충 작업한 덕에 검정 페인트는 오히려 남았습니다. 


철솜 따위는 없길래 그냥 1000짜리 사포로 미는데, 칠이 살짝 덜 말라 살짝이 번지는 통에 다시 지우는 고생을 합니다. 장갑자국도 여러군데 남기도 하고... 


http://www.seymourduncan.com/support/wiring-diagrams/schematics.php?schematic=tele_1hum_1sing_pushpull

배선은 위 이미지를 보고 나름 응용해서 배선을 했습니다.

톤콘트롤러까지 추가했습니다만, 이상하게 톤을 줄이면 소리도 같이 죽습니다.
그러니까 현재는 볼륨이 두개 ㅡ0ㅡ
사이트에 있는대로 따라했는데도 그러네요.

프론트와 리어의 밸런스도 좀 맞질 않고...

배선에 대해서는 좀 더 연구가 필요한거 같습니다. ㅠㅠ



미들픽업홀에 채워 넣을게 정말 마땅한게 없어서 머리를 굴리다보니, 자전거 핸들에 묶여있던 9,000원짜리 시계가 생각나더군요. 나름대로 어울립니다. ^^

브릿지는 직마운트.

외관은 부족한 경험과 급한 성격으로 많은 문제가 발생했지만 나름 Relic에 어울리는 모습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소리는 88년산 픽업 탓인지, 소리는 와일드하나 게인량은 그다지 많지 않은 느낌...
아주 솔직한 소리탓에 고민입니다. ^^
.
.
.

마지막으로 배선에 대한 조언 좀 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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