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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 &...

구형 베리악스에 픽업 달기

by sinn 2016. 7. 23.


수년전부터 픽업을 박아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요즘 한가한 틈을 타서 벼르던 작업을 해치우고야 말았습니다. ㅎㅎ

 

Variax 구형을 보면 픽업을 안달린게 상당히 변태스럽게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가슴에 꼭지가 안달린듯한...ㅋㅋ

요즘 나오는 베리악스는 패시브 픽업도 달려 있지만 구형은 그렇지 않죠. ㅠㅠ

 

그리고 항상 책상 옆에 두고 잘 쓰고는 있는 놈이지만 전원이 너무 불편해요.

배터리도 1.5V 전지가 6개나 들어가는데 겁나 처묵처묵.... EMG나 다른 엑비브 픽업에 비해 상당히 빨리 방전 됩니다. 배터리가 아니면 전용파워나 POD에 랜선... 주렁주렁....

 

픽업 장착을 위해서는 일단 바디를 파야합니다.

variax 300 처럼 픽가드가 붙어 있는 놈들의 사정은 모르겠는데, 700은 보다시피 픽업이 들어갈 공간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

 

일단 바디에 3M 매직 테이프로 도배를 하고 픽업을 얹을 자리에 표시를 해줍니다.

그리고 트리머로 파낼 생각을 합니다.

 

 

이런거요.


 

비트까지 끼우고 한번 돌려 보고는 다시 풀고 박스에 고이 넣어 놓습니다.

스위치 한번 눌러 보고는 무서워서.... ㅋㅋㅋ

땜질이야 잘못하면 다시 때우면 되지만 이건 한번 삑살이 나면 바디를 새로 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진짜 무서워요. 이건 초보자가 제어할수 있는 파워가 아닌듯 합니다. ㅠㅠ

 

과감히 양주에 전화를 걸어 문의를 합니다.

남핑님의 베스트파츠 & 마제스트 & 바리우스요.

 

꼭 한번 견학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한번 방문을 해봅니다.

너무 친절하시고 빠르고 정확하게 작업해 주시고....

 

 

손님들이 많아 오래 있지 못하고 사진 한방 찍고 나왔습니다.

안쪽에 마제스트 기타 몇대가 걸려 있던데 사진으로 보던것보다 실물이 훨씬 예쁘더군요.

 

 


 

이렇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깔끔하게 고민을 해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패시브용 볼륨팟과 톤팟을 따로 다는 경우도 많던데 전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귀찮기도 하고 공간도 잘 안나올듯 싶어서...

 

변환스위치만 하나 추가해 주고 볼륨은 함께 쓰게 연결했습니다.

 

그리고 픽업셀렉터는 한쪽면만 쓸수 있겠더군요.(이건 해결방법을 아시는 분이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ㅠㅠ)

픽업 셀렉터를 두개를 달기도 그렇고... ㅡ,.ㅡ

나중에 픽업 셀렉트를 위한 토글스위치를 달아보는것도 고려해 봐야겠습니다.

지금은 어쩔수 없이 위 그림처럼...

이렇게 작업하면 브릿지, 넥+브릿지 이렇게 두가지로만 동작합니다.

순서를 바꾸면 넥, 브릿지만 동작하게도 되구요.

레스폴 쓸때도 하프톤은 잘 안쓰는데, 다시 바꿔야 겠어요.


 

 

현재상태에서는 패시브 상태에서 톤팟도 동작하지 않습니다.

배터리가 없으면 전환스위치가 킬스위치로 동작합니다.

그리고 지금 상태에서는 배터리가 없으면 볼륨도 동작하지 않습니다.

전환 스위치를 DPDT 로 바꾸면 전원을 차단시키고 인풋잭에서 선을 바로 연결해서 해결했을텐데 굴러다니는 스위치가 SPDT밖에 없어서 저런식으로... ㅡ,.ㅡ

 

더 복잡하게 모디하고 싶은 의욕도 없고 원픽업에 볼륨 하나 달려 나오는 기타도 있는데 하는 생각에 당분간은 그냥 이렇게 쓸 생각 입니다. 

 

그리고 픽업을 달았어도 생각보다 예쁘지는 않습니다. ㅡ,.ㅡ

 

이렇게 만드니까 신기하게도 베리악스 설정이 레스폴로 되어 있을때하고 소리가 거의 비슷합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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